KR Binance SAFU pre-Hackathon Innovation League 후기
1일 차
블록체인에 관심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참가 신청했다.
근데 가보니 대학생이 대다수여서 약간 당황했었다.
어쨌든 1일 차에는 대학교 교수님과 보안 전문가님을 초대해서 강연을 들었다.
배운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으니 간략하게 요약하겠다.
토큰 vs 코인
강연을 시작할 때 토큰과 코인의 차이점을 아느냐고 물어보셨다.
토큰과 코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이닝(Mining) 유무이다.
토큰은 마이닝을 통해 늘어나지 않지만, 코인은 마이닝을 통해 통화량이 늘어날 수 있다.
블록체인의 특징
- 보안성
- 영구성
- 비가역적, 사후 변조/부인 방지
- 회계 감사 가능
- 이력 추적 가능
- 투명성-참여자에게만: public/private
-
확장성: 저장 용량, 시간 등의 제한이 없음
- 분산 처리: 중앙 권위자에 의한 통제 베제
- 협력 개발: 역할 분담(신뢰 기반)
- SW 프로그램 가능
트랜잭션
블록체인에서 거래를 트랜잭션
이라고 부른다.
거래에 필요한 수수료를 이더리움에서는 가스
라고 부르고 이더리움과 같은 하나의 단위이다.
가스
를 지급함으로써 채굴자에게 거래 성사의 대가를 주는 것이 주요 목적이고 DDoS 등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일 뿐이라고 말씀하셨다.
보안과 인증
보안은 안전한 설계로부터 온다.
전문가님이 말씀하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인증
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뜻이 있지만, 한국에서는 이 모든 것을 단어 하나로 표현하니 잘 구분하라는 것이다.
- identification(식별): 누구인지 주장하는 것
- authentication(인증): 누구인지 주장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
- authorization(권한 부여): 권한을 부여하는 것
- certification(인증): 인증서를 획득하는 것
아이디어 회의
팀원 중 한 분(전산학과 4학년)께서 알고랜드
라는 논문을 들고 오셨다.
- Algorand: Scaling Byzantine Agreements for Cryptocurrencies
- Algorand: Scaling Byzantine Agreements for Cryptocurrencies 요약(한글)
논문의 증명 가능한 난수 함수(Verifiable Random Function, VRF)를 응용해 기존보다 빠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아이디어를 말씀하셨다.
논문과의 차이점은 VRF를 여러 개 이용해 다수의 노드 풀(Node Pool)을 구축하고 노드 풀끼리 통신함으로써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.
2일 차
2일 차에는 아이디어 발표와 수상을 했다. 수상은 못 했지만, 다른 팀의 발표의 요약과 보고 느낀 점을 적었다.
기술 임치
블록체인을 이용해 기술자료 임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아이디어이다.
기존의 기술임치제도는 비싼 수수료와 관리 센터의 불신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잘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.
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해 기술 자료를 관리한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기술자료의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고, 진짜 블록체인을 활용하기에 적절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.
보안 보상
사람들은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을 귀찮아한다.
그러면 비밀번호를 바꿀 때마다 보상을 준다면 어떨까?
사람들에게 동기부여도 될 것이고 계정의 보안 역시 향상 될 것이다.
적절한 보상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참신하다고 느꼈다.
이상으로 KR Binance SAFU pre-Hackathon Innovation League 후기를 마무리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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